본문 바로가기
필기-교양/부모교육

[부모교육] 부모교육이론과 프로그램 - 상호교류분석

2021. 11. 11.
320x100

 

 

 

 

sz

 

  1. 이론적 배경
    인간행동에 관한 하나의 이론체계로
    상호반응 하는 인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 사회적 상호작용의 단위, 
    즉 교류를 분석하는 것임.
    • 번(Erick Bern, 1910~1970)
      : 개인이 갖는 자아상태를 바탕으로 
      의사소통의 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탐색하여 상호교류분석 이론을 창시함.
      • 상호교류분석은 처음에는 부모-자녀 관계를 다루는 이론으로 적용되지 않았으나
        부모와 자녀 사이의 의사소통을 분석함으로써 
        부모-자녀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널리 사용되기 시작함.


  2. 상호교류분석이론의 주요 개념
    1. 인간의 욕구
      모든 인간은 출생할 때부터 신체적 자극 뿐 아니라
      언어적, 심리적 자극을 원하는데, 이를 자극에 대한 허기(stimulus hunger)라고 함.
      • 자극에 대한 허기는 쓰다듬기(stroke)에 의해 채워짐.

      • 쓰다듬기
        :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신체적․언어적․사회적 행동으로 
        연령, 상황에 따라 다르게 일어나며 
        부모마다 사용방법이 다름.
        • 어려서부터 쓰다듬기를 긍정적으로 받은 사람은 
         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 여기게 되지만(승자적 삶) 
          그 반대의 경우 열등감, 부적절감(패자적 삶) 등을 느끼게 됨.
        • (예) 마라스무스 병에 걸린 아기들
          : Spitz가 처음 정의한 개념으로 
          2차 대전 중 부모를 잃고 병원 또는 시설에 수용된 아기들이 
          신체적 접촉을 받지 못해 심하게 말랐다가 결국 죽게 된 병명.

    2. 심리적 생활자세
      : 주변 사람들과 쓰다듬기가 어떻게 이루어지는가에 따라 
      아이들이 갖게 되는 심리적 자세가 달라짐.

      • 자기긍정-타인긍정(I'm OK, You're OK)
        정신위생상 건강한 상태로서
        이런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편안하게 느끼고 만족해 함.
        • 모든 느낌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
          늘 승리하는 위치에 있고 계속 활동하고 성장하려는 동기를 가짐.
      • 자기부정-타인긍정(I'm not OK, You're OK)
       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을 열등하게 느끼거나 부적절하게 느끼며,
        다른 사람은 모두 자기보다 잘나고 똑똑하다고 여김.
        • 다른 사람이 O.K. 해 줄 때에만 생기기 때문에 
          쉽게 좌절하고 마음에 상처를 받음.
      • 자기긍정-타인부정(I'm OK, You're not OK)
        타인을 부적절하고 가치없는 사람으로 보려하고,
        본인 자신도 두려움을 느끼고, 불안정하며 다른 사람을 믿지 못함.
        •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고 하며 분노를 쉽게 느끼고
          타인을 무시하며 경멸하는 태도를 보임.
      • 자기부정-타인부정(I'm not OK, You're not OK)
        아무도 믿지 못하고 자신도 믿지 못하며
        자신은 늘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으로 여김.
        • 세상은 가치 없고 잔혹한 곳이며 타인은 모두 적이 됨.


    3. 인성의 구조
      : 개개인의 인성을 3 종류의 자아상태로 구분. 
      자아상태란 현실, 정보처리, 세상에 대해 한 사람이 일관적으로 느끼는 느낌 및 반응하는 행동의 총체.

      아동자아상태(child ego state), 
      성인자아상태(adult ego state), 
      부모자아상태(parent
      ego state)

      자아를 직접 관찰할 수는 없으나
     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이나 목소리, 몸짓, 표정 등을 통해 
      이 중 어느 자아가 작용하고 있는지 알 수 있음.

      세 가지 자아상태는 모든 사람에게 포함되어 있으며
      상황에 따라서 각각 다른 자아상태가 개인의 행동을 지배하게 됨.


      • 아동자아 상태(Child ego state)
        “아동자아 상태는 여러 면으로 인성의 가장 중요한 부분이다. 
        실제 가정생활에 아이들이 공헌할 수 있는 것과 같이 
        아동자아 상태는 인성을 매력있고 유쾌하게 하며 창의적이 되게 한다. 
        만일 아동자아 상태가 혼돈되었거나 건전하지 못하다면 
        그 결과는 매우 불행하게 될지도 모른다.”(Erick Berne)
        • 한 개인의 생물학적 필요와 기본 감정을 저장하는 심리적 창고로서
          인성의 O.K. 정도가 기록되는 곳.
      • 부모자아 상태(Parent ego state)
        우리의 생에 영향을 주었던 “의미있는 타인들(significant others)”의 행동이 심적으로 기록되어 
        우리의 일부분이 된 것.
        • 외적 환경, 주로 부모에게서 들은 법칙, 규칙, 예절, 가치,
         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 할 것 등 
          일종의 학습된 생활 개념으로서, 
         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 기능을 함.
      • 성인자아 상태(Adult ego state)
        생존에 필수적인 자아상태로,
        아동자아의 감정적 개념과 부모자아의 학습된 생활개념에서 정보를 수집해서 자료를 처리하고 
        외부 세상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찾고 선택함.
        • 부모자아와 아동자아의 활동을 조절하고
          객관적으로 중재하는 역할도 함.


    4. 자아상태의 교류
      • 상보적 교류
        양자 간에 심리적 갈등 없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으로
        두 사람의 사회적 자극에 대한 요구가 서로 바라는 방향으로 채워지기 때문에 문제가 없는 것.
        • 번에 의하면 상보적 교류는 적절하고 기대되는 것이며
          건전한 인간관계의 자연스러운 질서에 따르는 것임.
        • (예) 어머니 A : 요즈음 아이들은 왜 그렇게 예의가 없는지 모르겠어요(부모자아)
          어머니 B : 우리가 클 때는 그렇지 않았는데요.(부모자아)
      • 교차적 교류
       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현하면서 기대했던 반응과는 다른 예상외의 반응이 오는 경우.
        • 자극과 반응이 기대한 자아상태에서 되돌아오지 않아 자극과 반응의 선이 교차하고
          그로인해 두 사람 간의 의사소통이 중단 됨.
        • 발신자는 무시당한 느낌이 들거나 침묵하게 되고,
          화제를 바꾸거나 때로 싸움이 일어나기도 함.
          (예) 자녀 : 지금부터 빨리 숙제를 하지 않으면 안돼요.(성인자아)
          어머니 : 미리 미리 하지 않고 이제야 허둥거리는 구나.(부모자아)
      • 이면적 교류
        말로 표현된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면적 메시지(사회적 메시지)이지만,
        실제로 그 이면에 숨겨진 메시지(심리적 메시지)가 동시에 보내지는 경우.
        • 이면적 교류는 상보적 교류나 교차적 교류와는 달리
          2개 이상의 자아상태를 포함하고 있음.
        • (예) 표면적 메시지(사회적 메시지)
          어머니 : 벌써 8시란다. 자, 잘 시간이구나(성인자아)
          자녀 : 왜 자야하는데---(성인자아)
          숨겨진 메시지(심리적 메시지)
          어머니 : 빨리 혼자되어 조용히 텔레비전을 보고 싶다(아동자아)
          자녀 : 나는 엄마랑 함께 놀고 싶은데---(아동자아)


  3. 부모교육에의 적용
    1. 성인자아 상태의 활성화
      성인자아 상태는 사용하면 할수록 강해지는 근육과 같이
     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특성이 있음.

      • 성인자아 상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
        1. 교육받기
          : 자기심리 상태를 분석하며 자기교육을 계속 함.
        2. 계약맺기
          : 현재의 자아상태 중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보다 낫게 변화시키기 위하여 
          자신과 약속을 맺는 것.
          • 예) ‘나는 아이를 깍아내리는 말을 하지 않겠다’ ‘아이의 말을 두 번 이상 열심히 들어주겠다’ 
            ===> 대상은 자신을 비롯한 누구나 가능
        3. 올바른 의문갖기
          : 자신의 인성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약을 한 사람은
          그 문제에 알맞은 의문을 항상 가져야 하며, 
          상황이 일어나는 그 순간에 질문을 던져야 함.
          • 예) “무조건 난 그 영화가 싫어” 
            ⇒ “왜 나는 ‘싫어’하며 정서적으로 먼저 반응할까?”
        4. 투사로부터 배우기
          : 투사하는 사람은 문제의 원인이나 잘못이 주변 사람이나 사물 때문이라고 봄.
          일상생활 중 자신이 무심코 하는 말이나 행동을 되짚어 보라는 의미.
          • 예) “날 이해해 주는 사람은 아무도 없어!” 
            ⇒ “난 다른 사람을 이해하고 있나?

    2. 승자적 삶 지원하기
      성인자아 상태가 건전하여
      자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해 나가는 사람이 승자임.

      인간은 누구나 의미를 지니고 태어났고
      승자적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 
      자라는 과정에서 환경의 영향에 의해 승자적 삶 또는 패자적 삶을 살게 됨.

      • 승자의 심리적 자세
        • 자신의 이상에 일생을 바치기보다 “자기 자신”이 되고자 함.
        • 두려움 없이 자신의 느낌과 한계를 알고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.
        • 미래지향적, 건설적
        • 책임을 질 줄 앎.
        •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적 투사를 하지 않음.
        •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지냄.
        • 성취나 지위유지, 사람들을 조종하는데 힘쓰지 않음.

      • 승자와 패자는 아동기에 일어난 일에 의해 영향을 받음.
        : 요구에 대한 반응 부족, 주변인과의 불행한 관계, 계속되는 실패경험 등은 
        아동의 자율성과 자아실현의 정상적 성장 방해하여 패자적 삶으로 이끔.
      • 승자적 삶을 사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
        자녀에게 애정적 지원과 성공경험을 많이 제공해야 함.
320x100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