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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기-교양/부모교육

[부모교육] 부모교육이론과 프로그램 - 부모효율성훈련 이론(PET)

2021. 11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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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효율성훈련 이론(P.E.T. : Parent Effectiveness Training)

 

  1. 이론적 배경
    고든(T. Gordon, 1918~2002) 
    : 임상심리를 전공하고, 정서적, 지적 문제가 있는 영유아들을 상담하는 동안 
    자신이 배운 정신의학적 지식이 맞지 않음을 발견함.

    • 영유아들은 부모에게, 부모는 자녀에게 문제가 있다고 미루는 것을 보며 
      영유아의 정서적 문제는 정신의학적 문제로 다루기보다는 
      부모-자녀 간의 관계에 문제가 생긴 것으로 보아야 하며 
      양자의 관계 개선을 위한 방법을 부모들에게 교육해야 한다고 여기게 됨.

    • 이를 토대로 부모 효율성 훈련(Parent Effectiveness Training:P.E.T.) 프로그램의 이론을 정립하고 
      실제로 부모교육을 행함.
    • 이 이론은 특정한 이론을 따른 것이 X
      정신분석, 아동심리 및 발달에 관련된 여러 이론들을 종합한 후 
      실제 인간관계에 적용하도록 일반화 함.


  2. 부모 효율성 훈련의 주요 개념

    1. 부모-자녀 관계
      • 애정과 존경에 바탕을 두고 
        따뜻하고 책임감 있는 시민을 길러내는 것이 
        부모의 중요한 역할이라고 함.
      • 이러한 시민을 길러내려면 
        권위적, 전제적 태도나 상벌을 주는 양육방식으로는 어렵고,
        부모-자녀 간의 원만한 의사소통 수준에 따라 효율적인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가능.
      • 부모-자녀 관계가 개선되면 아동의 문제행동, 반항 및 분노의 수준을 감소시키거나 
       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O.

    2. 의사소통의 걸림돌
      : 의사소통에 방해가 되는 언어적 표현을 사용하기 때문에 
      부모-자녀 간에 효과적인 대화가 어렵게 됨. 
      자녀는 부모와 의사소통이 잘 안된다고 느끼게 되면 
      ‘우리 부모는 내가 의지할 만한 사람이 아니구나.’라고 생각하게 됨.

      1. 명령과 지시 
        : 아이와의 대화를 단절시킴.
        “엄마한테 그런 말 하는 게 아니야” “빨리 장난감 치워” “숙제해라”
      2. 경고와 협박 
        : 아이의 반발심이나 적개심을 쌓이게 함.
        “빨리 준비하지 않으면 혼자 놔두고 간다” “장난감 정리 안 하면 모두 버릴 거야”
        “계속 울면 경찰 아저씨 부른다”
      3. 훈계와 설교 
        :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.
        “인사를 잘해야 착한 사람이지” “여자답게 똑바로 걸어라”
      4. 충고하고 해결책을 제시 
        : 새로운 시도를 하려는 의욕을 꺾음.
        “그렇게 만들면 무너진다” “가위로 자르면 되잖아”
      5. 강의하고 가르치는 투의 말 
        : 아이에게 열등감을 느끼게 함.
        “잘 생각하고 했어야지” “머리를 써야지”
        “엄마가 어렸을 땐 너처럼 그렇게 안 했어!”
      6. 비난하기, 탓하기, 판단하기 
        : 아이의 마음에 상처를 줌.
        “네 생각은 틀렸어” “너는 아직 어려서 잘 몰라”
        “너 때문에 엄마가 이걸 못 했잖니”
      7. 과잉칭찬과 부추김 
        : 부모에 대한 신뢰감을 떨어뜨림.
        “너는 정말 천재야” “너는 충분히 할 수 있는 실력이 있어”
        “그래 그래 네 말이 모두 맞아”
      8. 비웃기와 욕설 
        : 아이의 자존심을 다치게 함.
        “멍청이 같이..” “바보같이 그것도 못해!” “똑같은 말을 몇 번이나 해야 하니?”
        “갓난아기도 할 수 있겠다.”
      9. 해석하고 분석 
        : 아이에게 억울한 마음이 들게 함.
        “너 엄마한테 혼날까봐 그러는 거지?” “네가 먹고 싶으니까 동생에게 과자사주라는 거지?”
      10. 지나친 동정이나 재확인 
        : 아이의 문제해결 의지를 꺾음.
        “아유, 안됐다 불쌍해라.” “어릴 땐 다 그래” “너 진짜 다 한 것 맞아?”
      11. 심문, 질문하기 
        : 부모가 자신을 믿지 않는다는 느낌을 갖게 함.
        “유치원에 가기 싫은 이유가 뭐야?” “왜 그랬니? 틀림없이 네가 뭔가 잘못했을 거야.”
      12. 주의를 돌리고 화제 바꾸기 
        : 아이가 무시당하는 느낌을 갖게 함.
        “엄마 책 읽어 주세요.” ---> “어! 만화 할 시간이네.”
        “친구가 날 자꾸 놀려요.” -----> “그 일은 다음에 얘기하자”

    3. 부모들이 의사소통에 걸림돌이 되는 언어표현을 사용하는 이유
      • 과거의 자녀 양육 방법 사용 
        : 시대변화만큼 양육방식이 변한 것이 X.
      • 역할개념의 혼동 
        : 개인으로는 불완전하나 
        자녀에게는 완벽한 존재로 보여야 한다고 생각하는 경향.
      • 성인중심적 인간관 
        : 부모-자녀관계는 여타 인간관계와 다르게 생각하는 경향.
        평등한 관계가 아닌 수직적 관계로 봄.


  3. 자녀양육의 원리

    • 수용성 수준 파악하기
      수용성 수준이란 자녀의 행동을 판단하여 받아들이는 정도를 말함.
      • 똑같은 행동이라도 어떤 부모는 문제로 여기고 
        어떤 부모는 정상적 행동으로 여기는 경우가 있는데 
        이는 부모의 수용성 수준이 다르기 때문임.

      • 자녀의 행동에 대한 부모의 수용수준

      • 수용불가능 행동 수준이 높은 부모는 그렇지 않은 부모보다 
        자녀를 문제아로 파악하는 경향이 ↑.
      • 수용성 수준은 부모 자신의 성격특성이나 기분, 집안 사정, 사회분위기, 자녀의 출생순위 등에 따라 
        항상 변화 가능함.
      • 부모의 수용성 수준에 따라 자녀와의 상호작용 방법이 달라지므로 
        부모는 자신의 수용성 수준이 어느 정도인지 파악할 수 있어야 
        원만한 부모-자녀 관계를 맺는데 도움이 됨.

    • 문제의 소유자 파악하기
      문제의 소유자가 누구냐에 따라 해결의 방법이 달라지므로 
      문제의 소유자를 가려내는 것이 중요함.

      • 수용(비수용)영역 문제의 소유자 특성 해결방법

        수용(비수용)영역 문제의 소유자 특성 해결방법
        수용 영역 ↑




        비수용 영역 ↓
        자녀의 문제 부모가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자
        녀를 괴롭히는 문제들
        반영적 경청
        부모-자녀
        문제 X
        부모가 수용할 수 있는 행동들이면서
        자녀에게도 문제가 되지 않는 것들
         
        부모의 문제 부모가 수용할 수 없고, 부모를 괴롭히
        는 자녀의 말이나 행동들
        나-전달법


    • 해결방법

      • 자녀를 돕는 기술 
        : 반영적 경청 사용하기
        제의 소유자가 부모가 아니라 자녀일 때 사용하는 방법으로, 
        자녀의 이야기를 잘 들어주는 것임.
        • ‘잘 들어준다’는 것은 아이의 말이나 행동에 숨은 감정과 생각을 들어주어 
          아이가 부모로부터 이해받고 있다는 느낌을 가질 수 있도록 하는 것임.

        • 반영적 경청의 단계
          • 수용적 태도로 자녀의 말을 반복해 주기
          • 아이의 생각과 느낌을 진심으로 알아주기
          • 적극적인 피드백과 부모 자신을 노출하기
          • 예) “엄마, 너무 더워!” 
            --> ① “그래, 너무 덥구나!” 
            --> ② “덥고 땀이 많이 나서 힘들었겠다.” 
            --> ③ “목도 마르고 힘들지? 
            시원한 얼음물 한 잔 줄게 엄마도 진짜 더울 때 얼음물 한잔 마셨더니 정말 시원하더라”

        • 반영적 경청시 유의사항
          • 마음을 다 아는 것 같은 단정적인 말투는 피해야 함.
          • 자녀가 언어능력이 충분하지 않은 영유아일 경우는 
            언어적이기보다는 비언어적 메시지가 효과적
          • 사춘기에 접어든 자녀에게 처음으로 이 방법을 사용할 경우 효과를 거두기 어려움.

      • 나-전달법(I-Message) 사용하기
        문제의 소유자가 부모일 때 사용할 수 있는 것으로서, 
        자녀의 행동에 대해 부모의 생각이나 느낌을 진실되게 표현하는 방법임.

        • 나-전달법의 활용
          ① 수용할 수 없는 자녀의 행동에 초점을 두고 비난이나 비평 없이 서술함.
          ② 문제 상황에 대해 느끼는 감정을 이야기함.
          ③ 그러한 감정을 느끼는 이유를 설명해 줌.
          예) 내가 저녁 뉴스를 보고 있는데 네가 큰 소리로 이야기하면(행동),
          나는 정말 화가 난다(감정).
          왜냐하면 나는 뉴스에서 무슨 소리를 하는지 들을 수 없거든(이유).

        • 부모의 의사와 감정을 전달하면서도 
          자녀를 탓하고 비난하지 않기 때문에 
          아이는 부모의 말을 더 잘 경청하게 되고, 
          자신의 행동의 결과로 부모가 느끼는 감정과 부모가 원하는 행동이 무엇인지 분명히 알게 됨.
        • 나-전달법을 갑자기 사용하면 즉각적인 효과를 거두기 어려우나 
          포기하지 말고 부모의 마음이 전해질 때까지 일관성 있게 노력해야 함.

      • 무승부법 사용하기
        어떤 상황이 자녀와 부모 모두에게 문제가 될 경우에 사용하는 것으로 
        부모와 자녀의 욕구를 동시에 만족시키는 해결책을 찾는 민주적 방법임.
        • 부모는 자녀의 의사결정 능력을 존중하고, 자녀 역시 부모의 제안을 존중하며 토의해 나
          가는 것이므로 부모가 자녀의 인격을 동등하게 인정해 주는데서 출발해야 함.

        • 무승부법 활용 과정
          <상황> 
          아이 : 할인점에서 장난감을 사달라고 떼를 쓴다.
          엄마 : 안 된다고 거절한다.
          • 문제를 정의하기
            : 각자의 입장에서 갈등이 되는 문제를 비판 없이 진술함.
            엄마 : (값이 너무 비싸고 비슷한 장난감이 집에 있기 때문에 사 줄 수 없다.)
            아이 : (그 장난감이 갖고 싶은 이유와 집에 있는 것과 어떻게 다른지 이야기함.)
          • 가능한 해결책 모색하기
            : 두 입장 모두 다양한 해결방안을 제시한다. 
            서로 공평하다고 인식되는 적절한 수의 해결책 제시. 
            서로의 방안은 비판 없이 수용되어야 함.
            엄마 : 한 달 후 생일 선물로 사줄게 오늘은 참자..
            아이 : 좀 더 싼 장난감을 고를 수 있어요.
            엄마 :그럼 3천원 정도의 다른 장난감은 고를 수 있어.
          • 가능한 해결책 평가하기
            : 각 해결책을 다양한 관점에서 현실적으로 실현 가능한지 평가함.
            아이 : 3천원짜리 중에는 가지고 싶은 것이 없어요.
            또 내 생일까지는 너무 멀어서 그때까지 참을 순 없고, 내일까지는 참을 수 있어요.
            엄마 : 내일은 안 되고 일주일 동안 금붕어 먹이를 주면 하루에 5백원씩 줄 거야.
            그 돈을 모으면 엄마가 나머지 돈을 합쳐 일주일 후에 사 줄게.
            오늘 꼭 사겠다면 최대 4천 원 정도의 장난감을 살 수 있어.
            아이 : (엄마가 제시한 해결책을 평가한다.)
          • 해결책 결정하기
            : 평가에 따라 최선의 해결책을(두 사람 모두 양보, 모두 만족) 선택함.
          • 해결책 실행하기
            : 두 입장의 동의하에 결정된 최선의 해결책을 미리 설정한 기간 동안 실천해 봄.
          • 사후 평가하기
            : 해결책이 제대로 실행되었는지, 만족했는지 평가하고, 
            제대로 실행되지 않았다면 다시 문제를 정의하는 단계로 돌아가 과정을 반복해야 함.
        • 무승부법을 실행하는 과정은 매우 어려운 일이나, 
          이를 통해 아이들은 문제의 원인을 찾는 기술, 협상하는 기술, 선택하는 기술 등을 익히게 되며 
          부모 스스로의 성장에도 도움이 됨.
        • 부모-자녀 간에 받을 수 있는 심리적 상처를 줄임으로써 
          좋은 부모-자녀 관계를 발달시킬 수 있음.

    • PET 운영방법
      고든 타계 후 제자들이 그의 이론을 바탕으로 PET 방법을 제시함.

      • 약 20명의 집단, 2개월간 매주 1회 3시간씩 총 8주 24시간 진행함.
      • 고든의 이론을 이해하고 실제에 적용해보는 소집단 부모교육으로 
        강사와 역할연습, 피드백, 질문을 주고받으며 
        자녀보다는 부모의 행동변화를 목표로 함.

        1주 : 강사 및 참가자 소개
        2주 : 반영적 경청방법 알기/ 의사소통의 걸림돌 알아내기
        3주 : 반영적 경청 실습하기/ 자녀와 의사소통하기
        4주 : 나-전달법 알기/ 나-전달법의 3요소 알기/ 나-전달법 체험하고 인식하기
        5주 : 나-전달법 연습하기/ 자녀를 대상으로 나-전달법 연습하기/ 환경 재구성하기
        6주 : 제3의 방법 생각해 보기/ 욕구갈등 해결하기
        7주 : 문제해결의 6단계 알아보기/ 욕구를 말로 표현하기/ 제3의 방법 실행계획 세우기
        8주 : 자녀의 가치관과 대립되는 가치관 인식하기/ 자녀의 가치관에 영향주기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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